안녕하세요. 쉽고 간단한 계약 글로싸인입니다 :)
지난 4월 5일, 사람과 환경 모두를 위해 나무를 심고 산림을 보호하는 날인 식목일에 경상북도 봉화에서는 산불이 발생했다고 해요. 120ha를 불태우고 17시간 30분 만에 진화되었는데, 아직도 소방청에서는 뒷불 진화를 위해 감시 중이에요. 얼마 전 동해안을 따라 발생한 산불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산림을 위한 날인 식목일에 발생한 화재에 마음이 정말 아파요.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이상기후를 꼽았는데요, 이상기후로 인한 산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괴롭히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전 세계를 덮친 기후위기와 산불, 그리고 식목일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게요.
🌋세계를 덮친 기후 위기와 산불
2019년 가을, 호주에서 무려 6개월간 지속된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가 발생했어요. 이 산불로 인해 대한민국의 면적보다도 넓은 1800만 ha와 건물 6500여 개가 전소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되었죠.
늘 푸르를 것 같았던 지구의 허파 아마존도 이상기후와 산불로 그 기능을 점점 잃어가고 있어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의 75%가 가뭄과, 벌목, 화재 등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고, 빠른 시일 내로 아마존 정글이 사바나(사막 지역)로 변화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해요.
기후전문가들은 호주와 브라질 아마존, 터키, 미국 등에서 일어난 대형화재의 원인이 기후위기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기온은 점점 높아지고 강수는 줄어 가뭄이 잦아졌어요. 그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로 증산작용의 규모가 작아져 나무가 살기 어렵고 산불이 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이에 진화가 어렵고 피해가 막대한 대형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는 것이죠.
* 증산작용 : 잎의 기공을 통해 물이 기체 상태로 빠져나가는 작용
기후 위기로 인한 산불은 비단 다른 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게 되었어요. 지난 10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산불이 발생했었어요. 전통적으로 영서 지방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영동 지방에 비해 산불이 적게 났어요. 그러나 이번 양구군 산불로 영서 지방은 더 이상 산불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실제로 최근 3년간 봄철(3월~5월) 화재 발생 건수를 비교해 보면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지역 중 7개가 영서 지방에 속했어요. 장기간의 가뭄과 고온 현상 등의 기후 변화로 산속 가연물이 많아져 영동 지방의 불이 잘나는 조건을 닮아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기후 전문가들은 양구뿐만 아니라 얼마 전 화마가 덮친, 강릉-동해, 울진-삼척의 경우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화재라고 이야기되고 있어요.
🌳인간과 환경 모두를 위한 노력, 식목일
기후위기 시대, 산림을 보전하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그중 식목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해요.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산림자원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1949년 제정된 날이에요. 이전까지만 해도 식목일은 공휴일이어서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나무 심기 활동을 하기 쉬웠지만, 2006년부터는 비공휴일로 지정되어 나무 심기를 실천하기 어려워졌어요. 또한 요 근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와 격리의 반복으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져 더더욱 실천이 어려워졌고요.
이에 산림청은 세컨드 포레스트와 손잡고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세컨드 블록에 가상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산불 피해 지역에 진짜 나무 두 그루가 심기는 행사를 진행했어요.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어렵고 메타버스의 활용도가 나날이 높아지는 현재 상황에 적절한 행사라는 평가가 많아요. 또한 이번 캠페인인 이후에 환경과 산림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과 행사를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산림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활동만큼 베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 나무젓가락 및 일회용 용기 사용 줄이기 🥢
설거지하기 귀찮을 때, 어디 놀러 갈 때 우리 일상에서 편하게 쓰이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코로나19로 인해 배달문화가 더욱 발달하며 그 사용량이 더 급증했는데요. 나무젓가락은 자연분해되는 데에 최대 20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표백제, 곰팡이 제거제와 같은 유해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니 우리의 건강과 환경 모두를 위해 사용을 줄여야 될 것 같아요.
🥤 종이컵 사용 줄이고 텀블러 사용하기 🥤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에 카페, 음식점, 회사 등에서 사용하는 종이컵은 종이로 만들어져 환경 오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 종이컵 안쪽은 비닐로 코팅되어 있어 일반 종이보다 약 30배가 넘는 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고 해요. 또한 종이컵을 재활용품으로 깨끗하게 버린다고 해도 자연분해되는 데에 나무젓가락과 마찬가지로 최대 20년이 걸린다고 하니, 텀블러나 리유저블 컵과 같은 다회용 품을 사용하는 게 좋겠죠?
🧻 종이타월 및 티슈 사용 줄이기 🧻
무심결에 여러 장 뽑아 쓰는 티슈, 물티슈, 키친타월은 환경 오염의 주범이에요. 우리가 오염된 곳을 닦기 위해 너무나 쉽게 사용하는 물티슈는 부직포와 폴리에스테르를 섞은 합성 물질이고, 이 물티슈가 썩기까지는 수백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뿐만 아니라 분해되는 동안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요. 또한 제조과정에서 다량의 나무와 물을 필요로 한다고 하니, 우리 모두 티슈나 물티슈 말고 손수건과 행주를 사용해 보는 게 어떨까요?
📑 종이 영수증· 종이문서 대신 전자 영수증·전자 문서 📑
전 세계인이 전 세계인이 하루 사용하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가 1,200만 그루가 필요하다고 해요. 이를 위해 제지 회사에서는 펄프를 많이 뽑아낼 수 있는 나무들만 심어기르는데, 이때 나무 농장에 엄청난 양의 화학물질을 살포해야 하고 이는 산림훼손, 토질 오염, 수질오염으로 이어져요. 이런 오염을 막기 위해, 최근 페이퍼리스가 대세로 떠올랐는데요. 페이퍼리스는 종이 서류 혹은 종이 문서 대신 전자 문서로 전환하여 종이 없는 환경을 의미해요. 사무와 일상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한 변화라 더 의미 있는 페이퍼리스에 동참하여, 종이의 사용을 줄이고 산림보호를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오늘은 기후위기와 식목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많은 기후학자들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가 지구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 하는 만큼
일상에서의 실천을 통해 인간과 자연 모두를 위한 산림보호에 동참에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