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취를 시작할 때,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는 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방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돼요.
그렇기에 이번 게시글에서는 마음에 드는 자취방 계약을 앞두고 어떻게 계약서를 작성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주택 임대차 계약서 및 계약 전 확인해야 하는 각종 서류에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택 임대차 계약서
계약서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계약서에 등장하는 용어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 보려고 해요. 계약에 참여하는 이들은 거래 당사자(임대인, 임차인)와 거래 당사자의 입장을 중재하는 공인중개사예요. 흔히 집을 빌려주는 사람을 임대인이라고 하고, 집을 빌리는 사람을 임차인이라고 해요. 이 둘 간의 계약을 주택 임대차 계약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내용을 상세히 명시한 것이 주택 임대차 계약서 다른 말로 다가구 임대차(월세) 계약서예요.
주택 임대차 계약서 = 부동산 월세 계약서 일부 이미지
주택 임대차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 부동산의 표시
기본적인 부동산 소재지, 용도, 면적 등이 표시되어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정보이자 중요한 정보이기에 임차인은 공인중개사가 보여주는 등기부등본과 내용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 계약 내용
계약 내용에는 방의 보증금, 계약금 지불 내역 및 잔금, 월세금 등이 기입되어 있어요.
계약금은 지불 대금의 일부를 선불로 지급한 돈이며, 잔금은 보증금에서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돼요.
✅ 계약 조항
계약 조항에는 계약 존속기한 및 계약의 종료 및 해지에 관한 조항이 담겨 있어요.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20XX 년 0X 월 XX 일부 터 20XX 년 0X 월 XX 일까지 부동산을 임대차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요.
✅ 특약 사항
임차인이 방을 뺄 때 청소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관리비에 어떤 것이 포함되어 있는지, 시설 고장 시 처리 비용 등 임대인과 임차인이 합의하여 정해한 특수 조항이 표기되어 있어요. 계약 일반 사항과 특약 사항이 상충될 시 특약 사항이 우선하여 적용되니, 임차인은 계약 전에 협의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 계약 당사자 정보
마지막 항목에는 거래 대상자들의 인적 사항이 기입되어 있는데요, 인적 사항에 있는 서명란에 임대인, 임차인, 공인중개사 (또는 경우에 따라 특약인(부모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의 사인 또는 도장이 찍히면 계약이 성립됩니다. 임차인은 임대인의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상의 사람의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 모든 항목을 오류가 없는지, 협의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고 오류나 변경하고 싶은 계약사항이 있다면 임대인, 중개사와 상의하여 변경하시면 돼요!
📄 부동산등기부등본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
방을 계약할 때는 반드시 매물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해요. 보통 계약 시 공인중개사분께서 출력해서 보여주는데요. 미리 보고 싶다면 가까운 등기소 또는 인터넷등기소에서 열람 및 발급이 가능해요.
등기부등본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바로 등기부등본 상 소유자과 주택 임대차 계약서 상 임대인(집주인)이 일치하는 지인데요. 주민번호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서 동일 인물인지 명확하게 확인해야 해요!
또한 근저당, 가압류 등 선순위 권리자가 있는지 체크하여 자신의 보증금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해요. 근저당이 많이 설정된 집이라면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보증금이 위험해질 수 있거든요.
공인중개사분께서 등기부등본을 보여주실 때, 등기부등본의 발급 일자가 계약 시기와 일치하지 않고 며칠 전에 발급한 등기부등본이라면, 현장에서 다시 발급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돼요!
📄 중개 대상물 확인 설명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일부
중개업자가 중개를 하는 과정에서 중개 대상물에 관한 정보를 매수인(= 임차인)에게 전달할 때 관련 사항을 적은 문서가 바로 중개 대상물 확인 설명서예요.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 · 학교 · 병원은 무엇이고 도보/차량으로 몇 분 정도 걸리는지 우리 집의 수도, 도배 생활, 일조량 등 집에 대한 각 가지 정보가 기입되어 있어요.
📃 건축물대장
출처: 예스폼 서식 사전
건축물대장에는 층별 가구 수와 호수 · 세대수 건축물 용도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어 이 집이 증축한 건지 쪼갠 건지 파악할 수 있어요. 공인중개사분이 계약서 작성할 때 직접 인쇄해 주시는데요. 정부 24, 세움터 사이트에서도 무료로 열람이 가능해요. 건축물대장은 필수 확인 서류는 아니지만, 건물이 오래되거나 집 구조가 특이한 경우 불법 증축 · 집 쪼개기 등이 의심되면 확인하기도 해요.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서류들이 참 많은데요, 이럴 때일수록 전자 계약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
글로싸인으로 계약하게 되면 법적 효력도 종이 계약과 동일하고 계약 후 서류 보관까지 정-말 쉽게 하실 수 있어요. (글로싸인 전자 계약 도입이 궁금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곧 있으면 다가오는 신학기와 함께 많은 사회 초년생 분들이 자취할 곳을 구하고 있으리라 생각돼요!
계약서 및 각종 서류들을 꼼꼼히 확인하셔서 안전한 자취방 계약하시고 즐거운 자취 생활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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